퇴근하고 혼자 OTT로 봤는데, 기대가 좀 컸던 탓인지 생각보다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그래도 마블 팬이라 안 볼 수가 없었어요. 오늘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후기를 솔직하게 적어봅니다.
| 영화 공개 | 2026년 |
| 공식 예고편 | 소니픽쳐스코리아 |
첫인상은? 마블 감성 그대로인데 뭔가 허전해
영화 시작할 때부터 익숙한 마블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스파이더맨이라는 브랜드 네임 자체가 주는 무게감 때문인지 기대감이 꽤 컸죠. 근데 막상 보니까, 전작들처럼 강렬한 임팩트가 좀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톰 홀랜드가 피터 파커로서 보여주는 모습은 여전히 매력적이었지만, 주변 캐릭터들이 조금 밋밋하게 느껴진 것도 사실이에요. 범죄도시4 리뷰 — 중립적 평가, 기대와 현실 사이 글도 함께 살펴보세요.
친구는 “이번 편은 진짜 스파이더맨 팬들을 위한 배려가 많다”고 했는데, 난 그 말에 반반 동의했어요. 확실히 브랜드 뉴 데이라는 타이틀답게 뭔가 새롭고 신선한 시도도 있었지만, 동시에 너무 무난해서 딱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적었달까.
줄거리 큰 그림: 기억이 사라진 피터 파커의 새로운 시작
이번 편은 ‘노 웨이 홈’에서 모든 사람이 피터 파커 존재를 잊어버렸다는 설정을 이어받았어요. 덕분에 피터가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하는 상황인데, 이 부분이 영화 전개에 꽤 중요한 축을 담당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기존의 익숙한 히어로 스타일보다 ‘새로운 브랜드’로서의 스파이더맨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느껴졌어요.
근데 줄거리가 전체적으로 촘촘하지 않고, 중반부에 반전이 있긴 한데 그게 너무 갑작스럽게 느껴져서 몰입이 살짝 깨지기도 했어요. 반면 친구는 그 반전이 가장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죠.
이 장면에서 진짜 소름 돋았어요
몇 군데 인상 깊은 장면이 있었는데, 특히 광안대교가 나오는 씬은 화면 구도가 정말 멋졌어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그대로 찍은 듯한 뷰였고, 해변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는 장면인데 광안대교 정중앙 뷰를 확보하면 더 완벽할 것 같았어요. 그 부분에서 순간적으로 몰입이 다시 살아났죠.
또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살짝 떡밥 같은 장면이 나오는데, 그걸 보고 나서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어요. 근데 이 부분도 어떤 친구는 너무 억지 끼워 맞춘 느낌이라 별로였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마블 팬으로서 호기심이 생겨서 좋았어요.

캐릭터와 연기: 톰 홀랜드는 여전히 스파이더맨 그 자체
톰 홀랜드는 이번 영화에서도 피터 파커의 인간적인 면모를 잘 살렸어요. 캐릭터가 리셋된 상황이라 그런지 어딘가 모르게 풋풋하고 새롭다는 인상을 줬습니다. 특히 젠데이아, 세이디 싱크 같은 신인급 배우들도 나름의 매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기존 캐릭터들만큼 깊이 있게 다뤄지진 않았어요.
한편으로는 퍼니셔 같은 MCU 속 다른 히어로들과 연결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 점은 팬들에겐 분명 재미있는 포인트였죠. 다만 이 연결고리가 낯선 관객에겐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출과 OST: 무난하지만 뭔가 아쉬워
연출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어요. 액션신도 꽤 많고 화면 전환도 자연스러웠지만, 화려하진 않았어요. 대작 치고는 OST도 평범한 편이라 감정을 크게 끌어올리진 못했네요. 어떤 리뷰에서는 2편이 역대 최고의 히어로 영화 중 하나라고 극찬받는데, 이번 편은 그런 강력한 인상을 주진 못했어요.
ScreenX나 IMAX 같은 특수 상영관에서 보면 더 몰입할 수 있겠다 싶은데, 집에서 OTT로 봐서 그런지 좀 밋밋하게 느껴졌다는 점도 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광안대교 뷰 같은 장면에서 화면이 더 커졌으면 좋았겠다 싶었어요.
아쉬웠던 부분 솔직히
솔직히 이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기대치에 비해 살짝 심심하게 느껴졌어요. 두텁게 쌓인 마블 세계관에 의존하다 보니, 새로움을 추구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던 것 같아요. 아쉬운 점이 명확한 게 없을 정도로 무난한데, 그 무난함 자체가 아쉬움으로 작용했달까요.
또 몇몇 장면들은 설명이 부족해 보였고, 중반부 반전도 조금 억지스럽게 느껴지더라고요. 친구는 이 부분을 오히려 신선했다고 했지만, 나는 약간 당황스러웠던 게 사실이에요. 그래도 아이와 함께 볼 만한 여름방학 실내 나들이용 콘텐츠로는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누구에게 추천할까? 그리고 총평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팬이라면 한 번쯤은 봐도 괜찮은 작품이에요. 톰 홀랜드의 피터 파커 모습을 좋아한다면 특히요. 다만 마블 초보거나 처음 히어로 영화를 접하는 분들에겐 조금 밋밋할 수 있어요. 다른 대작들과 경쟁하는 중이라, 여름 시즌에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총평을 하자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기대한 만큼 강렬하진 않았지만, 마블 팬으로서 놓치긴 아쉬운 영화였어요. 적당히 즐길만한 액션과 이야기, 그리고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게 만드는 떡밥까지, 무난한 선에서 잘 마무리된 느낌이에요.
별점은 ⭐⭐⭐ (3점/5점 만점) 주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