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친구랑 같이 ‘스크린’ 영화를 봤어요. 평소에 미디어아트랑 스크린 관련 영화라서 좀 기대하고 갔는데, 막상 보고 나니 생각보다 아쉬운 부분도 꽤 있더라고요. 그래도 배우들의 실제 모습이 스크린에서 볼 때랑 다르게 느껴져서 신기했어요.
| 영화 공개 | 2023년 |
| 공식 예고편 | SCREENX KOREA |
첫인상과 기대감
사실 저는 영화 시작 전부터 스크린으로만 보던 배우들이 실제로 어떻게 연기할지 가장 궁금했어요. 스크린 위에서만 봤던 얼굴들, 실제로 보면 어떤 느낌일지 말이죠. 시작부터 대형 스크린에 펼쳐지는 영상미는 꽤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입구 지나자마자 정글 문이 열리는 장면은 약간 미디어아트 전시 같기도 했고, 그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하더라고요. 범죄도시4 리뷰 — 중립적 평가, 기대와 현실 사이 글도 함께 살펴보세요.
근데 기대에 비해 영화 내용은 좀 평범했고, 중반부에 살짝 반전이 있긴 한데 그게 완전히 몰입감을 살려주진 못했어요. 뭔가 스크린이라는 매체를 활용한 연출은 괜찮았지만, 이야기 자체가 좀 아쉬웠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줄거리 큰 그림과 영화 분위기
줄거리는 크게 복잡하지 않고, 한 보험왕의 야망과 과거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돼요. 이 부분은 리뷰에서 많이 언급됐던 점인데, 실제로 보니 조금은 뻔한 면도 있고, 이야기 전개가 빠르진 않았어요. 대신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장면들이 많아서 스크린을 활용한 시각적인 요소는 꽤 신경 쓴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영화 분위기는 좀 무겁고, 뭔가 답답하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많았어요. 친구는 어느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다며 추천했지만, 나는 그 장면에서 크게 공감이 안 되더라고요. 리뷰마다 평이 갈리는 부분인 것 같아요.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상 깊었던 장면들
개인적으로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배경음악과 함께 스크린에 펼쳐지는 영상미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실제로 극장에서 큰 스크린으로 보니까 몰입감이 꽤 좋았거든요. 아무래도 음악 영화라 그런지 무대 장면이 나오던 순간은 확실히 분위기를 살리는 데 성공한 느낌이었어요.
중반부에 갑자기 분위기가 확 바뀌는 반전 장면도 있었는데, 그 부분은 친구가 되게 흥미로워 했던 반면 나는 약간 뜬금없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런 부분도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배우들의 표정이나 감정선은 스크린에서 직접 보니까 더 선명하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캐릭터와 연기 톤
주원의 스크린 데뷔작이라는 점도 흥미로웠는데, 연기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았어요. 다만 캐릭터가 너무 전형적이라서 깊이 몰입하기가 어려웠다는 게 솔직한 감상입니다. 주변에서 리뷰들을 보니까 이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많이 토로하더라고요.
특히 주인공 보험왕 배병우 역을 맡은 배우가 야망 넘치는 인물이라는 점을 잘 표현했지만, 그 인물의 내면 갈등이나 변화가 좀 더 입체적이면 좋았을 것 같아요. 친구는 그 부분이 꽤 설득력 있다고 칭찬했지만, 나는 살짝 평면적으로 느껴졌어요. 그래도 스크린에서 보니 표정 하나하나가 디테일하게 잘 잡혀서 배우 연기는 확실히 눈에 띄었어요.
연출과 OST
이 영화는 특히 음악과 영상미를 강조했는데, 큰 스크린과 좋은 사운드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에서 작은 화면으로 봤다면 느낌이 확 다를 거예요. OST가 잘 어울리는 장면에서는 진짜 영화관에서 듣는 보람이 있었어요.
다만 CG 부분은 좀 튀는 느낌이 나서 몰입을 방해하기도 했어요. 판타지 장르라 그런 부분은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하지만, 뭔가 조화롭지 못한 느낌이 있더라고요. 스크린을 적극 활용한 연출은 좋아했지만, 몇몇 장면은 오히려 산만하게 느껴져서 아쉬웠어요.
아쉬웠던 부분 솔직히
가장 아쉬웠던 점은 스토리텔링이 좀 약했다는 거예요. 스크린이라는 매체를 활용하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결국 이야기가 탁상공론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었어요. 특히 중반 이후로는 흐름이 자꾸 끊기는 느낌이라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또 야마하 트레이서 같은 다른 분야 리뷰에서 자주 보는 불만처럼, 영화도 뭔가 완성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작은 디테일에서 떨어지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예를 들어 CG가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나, 인물 간 케미스트리가 자연스럽지 않은 점 같은 거요. 이런 점들이 전체적으로 영화에 아쉬움을 더했어요.
추천 대상과 총평
음악과 영상미, 배우들의 실제 모습을 스크린에서 보고 싶은 분들은 한 번쯤 볼 만해요. 특히 큰 화면과 좋은 사운드가 갖춰진 상영관에서 보면 훨씬 몰입도가 올라가니까, 그런 환경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스토리 중심의 탄탄한 영화를 기대한다면 조금 실망할 수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 자체보다는 스크린이라는 매체를 체험하는 데 더 신경 쓴 느낌이라 아쉬웠지만, 그래도 배우들의 표정과 음악 장면은 좋았던 편이에요. 전체적으로 무난하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작품은 아니었네요.
별점은 5점 만점에 ⭐⭐⭐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나름 스크린으로 보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